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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투어

구읍뱃터에서 먹은 맛있는 음식들_맛있는 회, 빵, 아이스크림 그리고 커피

by BeHBeJ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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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에서의 하루는 영종도의 맛집으로 채웠다고 해도 과하지 않을 하루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구읍뱃터에서 싱싱한 회와 맛있는 소금빵과 그리고 쫀드기 집에서 파는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영종도에서는 먹을 것이 많았지만 그중에서 회가 먹고 싶어서 횟집으로 먼저 달려갔다.

구읍뱃터_간판
구읍뱃터

날이 흐렸지만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여서 구읍뱃터 여기저기 돌아다니기에 좋았다. 영종도에서는 숙소는 바다앞다온이라는 숙소로 묶고 있어서 구읍뱃터와는 그리 멀지 않아서 차가 필요하지 않고 걷기에 딱 좋았다. 그리 멀지도 엄청 가깝지도 않은 거리여서 딱 산책하기에 좋은 거리였다.

 

 

회집은 '영종수산 윤미네'로 갔다. 사실 이것저것 알아보지 않았지만 여기 건물 1층이 다 수산시장이라서 아무 데나 가도 똑같은 느낌이었기에 바로 앞에 보이는 윤미네로 가서 회를 시키고 같은 건물 3층으로 올라가서 먹었다. 윤미네를 선택한 이유는 가게를 두 개의 장소에서 넓게 장사를 하고 있어서 눈에 띄기도 했다. 회를 주문하고 결제하면 번호표를 주는데 이걸 주면서 다음 행선지를 알려주신다!

영종수산윤미네
영종수산윤미네와 바다내음 식당

바다내음식당으로 가라고 하셔서 가서 번호표를 직원분께 드리고 우리는 상차림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바다내음 식당은 공간이 넓어서 쾌적했고 직원분께서도 너무 친절하시고 재밌으셨다. 친절하신 직원분 덕에 더 기분 좋게 먹거 나왔다. 저녁 타임이 다가왔을 때라 자리가 없었다. 다행히 한자리가 빠져서 많이 기다리지 않았지만 우리 뒤부터는 꽉 찼다. 

바다내음 차림표
바다내음 차림표

상차림비는 4천 원으로 1인당이며 식당 자체에서 메뉴도 다양했다. 바다내음 상차림을 푸짐하게 해 줘서 조금 놀랬다. 이것이 바로 영종도의 상차림인가 보다!! 상차림을 두 번 해주셨는데, 첫 상차림이 다일 줄 알았지만 뒤이어 푸짐한 상차림이 나왔다.

기본 상차림

가장 기본적인 상차림에서 백김치와 쌈, 마늘, 쌈장, 미역줄기(?), 콘샐러드 그리고 내가 먹지 못하는 번데기가 나왔다. 번데기를 정말 오랜만에 보는데도 여전히 나는 번데기 먹는 것이 어렵다. 하나 입에 넣고 먹지도 않고 삼켜버렸다. 여전히 나에게 어려운 번데기....

두번째 상차림

두 번째로 나온 상차림은 정말 푸짐했다. 가짓수도 많은 화려함을 자랑하는~!! 이 상차림 먹다가 배부를 것만 같았다. 오랜만에 먹는 산 낙지와 함께 소라도 먹고 전복도 먹고! 회가 메인인데 상차림으로 배를 채울 수 없어서 회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대망의 회! 배불러서 몇 점 남긴 게 지금 보니 아깝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정말 푸짐하게 회를 배를 채운 것 같다. 가짓수도 많아서 다양하게 먹었다. 개인적으로 쌈에다가 백김치에 회를 간장에 찍어먹는 게 제일 맛있었다. 바다가 보이는 뷰라서 바다 쪽에 불꽃 소리가 들리길래 봤더니 몇몇 이서 불꽃놀이를 하는 것도 보이고 저녁을 먹으면서 좋은 경험도 했다.

배불렀지만 먹고 싶은 매운탕 주문. 그래서 과감하게 매운탕에 그리고 수제비사리까지 먹었다. 옆테이블에서 시키길래 맛있어 보여서 시켰다. 수제비 사리는 냉동이라 사실 그저 그랬지만 밀가루를 먹지 않으면 아쉬우니. 라면사리와 고민했지만 옆테이블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주문했다. 역시 마지막은 매운탕으로 마무리를 하니 배와 기분이 너무 좋았다.

후식은 뭐를 먹을까 하면서 기웃거리다가 사람들이 줄 서면서 웨이팅 하는 곳을 왔더니 이곳은 자연도소금빵! 유명한 곳인지 몰랐는데 사람들이 줄 서길래 검색했다. 하루에 7천 개를 판매하는 영종도의 핫플이라고 한다. 매장도 너무 귀여웠는데, 백곰인형과 밀가루의 소품이 아담한 가게이지만 너무 기억이 남는 장소였다.  4개의 만이천 원. 무조건 이렇게 묶음으로 판매한다.

패키지가 너무 깔끔했다. 포장지에는 재료들이 써져 있었는데, 좋은 재료로 만든 소금빵이라 마음 놓고 숙소에 와서 먹었다. 소금빵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다른 소금빵들은 어떤 맛인지 모르겠어서 맛의 비교는 못하겠지만, 정말 특색 있는 빵이다. 페스츄리빵이 생각이 나면서 짭조름한 소금이 확 느껴진다. 버터 향과 짬쪼름의 천일염의 맛이 느껴지는 게 처음에는 내 기준 짜서 하나만 먹다가 그게 두 개가 되고..... 3개가 되고..... 중독적인 소금빵이다. 사람들이 웨이팅을 하면서 기다리는 이유가 역시 있었다. 다시 영종도에 온다면 다시 먹고 싶은 소금빵이다.

옆건물에 쫀드기를 판다고 해서 온 인천쫀드기. 쫀드기만 사기에 아쉬워서 인천쫀드기 하나와 아이스크림 2개가 세트이길래 이것으로 주문했다. 아이스크림은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으로 서울에서도 맛있게 먹었던 아이스그림이었고 인천쫀득이는 쫀드기를 튀긴 쫀드기이다. 

그다음 날, '하삼동 커피'를 다녀왔다. 처음 들었던 카페였는데 인천 쪽에서 요즘 핫한 커피라고 해서 다녀왔다. 가게이름과 내부도 은은한 동양적인 미(?)를 보여주었다. 메뉴도 그런 느낌을 들게 해 줬는데 나의 느낌은 백다방의 한국디저트를 섞인 느낌이었다.

메뉴도 다양해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궁금한 구름라테를 주문하였다. 가격도 착한 하삼동커피. 달달한 맛을 주는 구름라테였다. 양도 커서 오전 내내 마셨다. 가격과 양도 착해서 핫해진 것 같다. 

영종도에서는 끊임없이 먹었던 기억뿐이다. 구읍나루터에서는 먹을 거 놀거리가 다 한 곳에서 있어서 어디 갈 필요가 없이 옆건물에서 옆건물로 옮기면 된다. 그래서 그런지 아까 봤던 사람들을 또 보고 또 보게 되는 점도 있다; 횟집에서 옆테이블에 있던 분들을 편의점에서도 보고 쫀드기집 앞에서도 보고. 괜한 내적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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