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씨에서 종로구 산책과 맛집 '진작카키'

종로구 안국역 북촌로 산책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산책 걸었던 종로구 안국역 북촌로 길.  예쁜 한옥들을 구경할 수 있고 길마다 예쁜 가게들 특히 소품들을 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우연히 '갤러리한옥'에서 전시한 '소풍'전시회도 운 좋게 구경할 수 있었다.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귀여운 그림체들이 귀여웠다. 중간에 있는 무념무상 그림이 가장 내 취향~

안국역 맛집 '진작카키'

진작카키는 웨이팅이 길다고 해서 캐치테이블 예약을 해야한다고 했는데, 이 날 미리 예약을 하지 못해서, 길게 웨이트를 해야 할 거 같았지만 다행히 십오 분 정도 웨이팅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웨이팅 길까 봐 피크시간을 피해서 짧게 웨이팅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외관도 너무 이쁘고 1층~2층으로 이루어진 건물 전체가 식당이고 1층에는 예쁜 자개의 인테리어와 함께 생굴들이 전시되어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벽에는 생굴을 손질하는 손의 사진이 멋지게 걸려 있다. 1층에는 2인 자리가 많은 반면에 2층에는 테이블도 있고 좌식 자리도 있다. 

메뉴판에는 국수로 된 요리, 밥 요리, 회 한 접시, 사이드메뉴들과 주류 메뉴들을 볼 수가 있다. 어떤 메뉴를 먹을지 정말 고민하고 고민하게 되니 미리 메뉴 선택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일단 '바다한접시'메뉴를 주문했다. 플레이팅부터 너무 예쁘고, 맛은 말해 뭐 해. 당연히 맛있다. 신선해서 정말 한 점마다 너무 맛있다고 말하면서 먹었다. 원픽은 굴이라서 굴을 추가로 하나 더 시켰다. 이 집에서는 진짜 굴을 꼭 먹고 나오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시킨 '항정명이'. 항정살과 명이나물이 들어간 면 요리로 이것 또한 너무 맛있게 먹었다. 항정살때문에 많이 느낄 할 줄 알았지만 느끼함이 별로 없고 면과 고기 한점 같이 먹었더니 이 접시도 순삭으로 끝냈다.